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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_샤로수길 골목 맛집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샤로수길 골목 맛집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 사이에 자리한 트렌디한 외식 상권으로 이름 붙여 진 샤로수길은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대학가 앞에 자리한 주택가와 시장이 위치한 평범한 골목이었다.

 

신사동의 가로수길이 주목받는 상권으로 부상했던 시기에 이곳 역시 독특한 개성을 지닌 상권이 움트기 시작하면서 서울대학교 정문의 ‘샤’와 ‘가로수길’을 합성한 ‘샤로수길’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재래시장이 자리했던 메인 골목은 몇 년간의 형성 과정과 정비 사업을 통해 깔끔하게 도로가 정비되었고 그 안에는 주택과 기존 건물을 개조한 다양한 소규모 점포들이 각기 다른 색깔을 뽐내며 들어섰다. 개성 강한 대학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샤로수길 속 맛집을 찾아가 보자.
 

 

 

 

미미청

 

 

샤로수길에 자리한 음식점들은 대학가, 원룸촌과 인접한 지역 특성상 대체로 가격대가 저렴하고 ‘혼밥’이 용이한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 많으며 원래 시장이었던 오랜 건물을 개조한 점포들이 대다수라 매장의 규모도 아담하다.

 

또한 하나하나 트렌드에 민감하고 SNS를 통한 외식 바이럴을 가장 적극적으로 행하는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콘셉트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상권의 특징 덕분에 주말에는 샤로수길 곳곳의 레스토랑 앞에는 대부분 젊은 층의 손님들로 이루어진 긴 줄이 늘어서 있고 카페들은 대부분 이용시간에 제약을 두고 있을 정도이다.

 


 

샤로수길 속 맛집 대기 행렬 풍경에 일조하고 있는 미미청은 1930년대 상하이 거리에서 옮겨 놓은듯한 고풍스런 인력거와 홍콩의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레트로한 빛를 발하는 네온사인이 밝혀진외관에서부터 제대로 중식의 매력에 빠질 마음의 준비를 재촉한다.

 

`중화 가정식’을 콘셉트로 한 이곳은 홍콩과 중국 사천 등 중화권 현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메뉴를 가져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젊은 소비층이 많은 외식 상권 속에서 소위 가정식을 표방한 음식점들은 대부분 일식이나 양식을 베이스로 두고 있으며 메뉴도 지나치게 일반화 되어 있기 때문에 샤로수길 속 미미청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한다.

 

메뉴의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대중성을 지닌 메뉴들로 엄선하여 내실을 다졌다. 덕분에 모든 메뉴가 시그니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른 선택을 받고 있다.

 

독특한 메뉴로 화제를 얻는 것 보다 누구나가 익숙한 음식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일은 몇 배는 어려운 일이다.

 

된장찌개에 대한 맛을 평가할 때 오랫동안 먹어온 경험치로 인해 더욱 세분화 된 각자의 취향이 존재하고 평가에 있어서 냉정해지기 마련이듯 말이다.

 

지나친 현지 그대로의 중식은 낯설고 한국형 중식은 메뉴판 없이도 주문 가능한 정형화 된 식사 메뉴와 무거운 포션의 일품 메뉴로 학습되어 있는데 미미청에서는 이 두 가지 요소가 가진 장점을 적절하게 혼합하여 새로운 중식 장르를 구축했다.

 

 

 

젊은 여성 고객들의 입맛을 저격한 `김치 치즈 찹쌀 탕수육’은 돼지고기 등심을 쫀득하고 바삭하게 튀겨 낸 찹쌀 탕수육에 새콤달콤한 탕수 소스를 얹고 그 위에 김치와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 낸 메뉴이다.

 

두툼한 고기의 육즙과 찹쌀 반죽의 쫀득하고 바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며 김치의 새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그리고 치즈는 강한 김치의 맛을 고소한 풍미로 감싸주는 역할을 하여 다소 과할 것 같은 개성강한 재료들이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하며 다소 불편할 것만 같았던 한〮중〮미 정상 회담이 이 그릇에서만큼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중독성이 강한 메뉴인 `백짜장’은 중국의 작장면을 모티브로 창작한 요리이다. 우선 짜장면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검은색 춘장 소스 대신 특제 소스에 볶아 낸 얇게 썬 돼지고기가 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듬뿍 올려지며 다진 마늘, 쪽파로 심플하게 토핑을 마무리했다.

 

외관만으로는 다소 심심할 것 같은 조합이지만 모든 재료를 함께 비벼 먹으면 신기하게도 익숙한 짜장면의 짭조름하고 구수한 풍미와 고기의 불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 곳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해 낸 음식인 `마파두부’는 홍콩식과 사천식 두 가지로 제공되는데 사천식의 `마라 마파 두부’는 마라 소스 특유의 향을 줄여 초심자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개량했으며 맵고 얼얼한 맛으로 매운맛 마니아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메뉴이다.

 

 

 

홍콩식으로 풀어 낸 `마파두부’는 고추 기름의 풍미에 단맛을 가미했다.

 

가정식을 표방한 곳답게 넉넉한 쌀밥과 마파두부가 하나의 접시에 푸짐하게 담겨 나오며 아낌없이 들어간 고기와 보드라운 연두부가 알싸한 소스를 머금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모든 메뉴들이 식사는 물론 안주로도 일품으로 저녁 시간에는 칭따오 생맥주나 연태고량주 한 잔과 함께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는 이들도 많다.    


 

 

위치 서울대입구역 1번 출구 봉천로길 방향 400M 직진 후 오른쪽 골목 30M

메뉴 김치치즈찹쌀탕수육 1만 5000원, 백짜장 6900원

영업시간 (점심)11:30-15:00 (저녁)17:00-21:30 

전화 02-6015-8292

 

 

 

샤로스톤

돌판에 구워 먹는 신선한 스테이크를 주력으로 선보이는 곳. 안심, 꽃 갈빗살, 살치살, 등심 등 다양한 부위의 메뉴를 갖추어 소고기의 담백함을 즐기는 이들부터 마블링의 고소함을 즐기는 이들까지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고 직접 돌판에서 굽기를 조절할 수 있다.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 리스트를 함께 선보이고 있어 `스맥’(스테이크&맥주)의 성지로도 통한다. 오로지 고기 본연의 맛에 집중하며 술 한잔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1612-27

안심 2만 6000원, 꽃갈비살 2만원

(점심)12:00-15:00 (저녁)17:00-22:00

02-885-8292

 

 

 

텐동요츠야

일본식 튀김덮밥 텐동을 주력으로 선보이는 곳. 샤로수길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하며 목재로 꾸민 일본식 외관으로 전통미를 더했다.

 

대표 메뉴인 ‘스페셜 텐동’은 새우와 전복, 오징어, 버섯, 호박 등 다양한 재료를 20년 경력의 내공으로 바삭하게 튀겨 올려낸다.

 

특히 튀김의 기름에 참기름을 더해 고소함을 배가한 것이 특징.

 

튀김만 먹기 부담스럽다면 사이드로 유자토마토를 함께 곁들여도 좋으며 텐동의 밥에는 온천계란을 추가해 비벼먹는 방식도 인기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1603-19 1층

요츠야텐동 8000원, 스페샬텐동 1만 5000원

(점심)12:00-14:30 (저녁)17:00-21:00

02-883-7974

 

 

 

 

새우당

이름처럼 주 재료인 새우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새우 레스토랑. 시그니처 메뉴는 모시조개와 토마토, 새우껍질 등을 넣어 숙성시킨 비법 간장으로 만든 새우장이 듬뿍 올라간 간장 새우 덮밥이다.

 

일반적인 새우 장과는 달리 짜지 않고 감칠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

 

그 외에도 중화 풍 칠리 새우 덮밥, 갈릭 마요 새우, 스페인 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 등 국적을 불문한 다양한 새우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1620-3 1층

간장새우덮밥 9500원, 감바스알아히요 1만 4000원

(점심)12:00-15:00 (저녁)17:00-21:30

02-3285-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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