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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홍대 골목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홍대 골목



홍대는 명실상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예술가들과 이들을 보기 위해 찾는 젊은이들이 어느 곳보다 많은 상권이다.


홍익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서강대학교나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서울의 주요 대학교가 몰려 있어 젊은 기운을 더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는 동교동 삼거리에서 합정역, 나아가 연남동과 연희동까지 상권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기존 내외국민들뿐만 아니라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도심 속 호텔이 속속 늘어나면서 관광객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홍대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조금 여유 있게 조용한 홍대를 느끼고 싶다면 경의중앙선이 있는 부근을, 홍대스럽게 활기찬 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메인 도로인 8번과 9번 출구 부근을 방문해보길 권한다.


하지만 대형 상권인 만큼 입점과 폐점이 많은 상권이기도 하다.

한번 방문한 음식점이 다음에 방문했을 때 사라지는 경우도 부지기수. 자유분방함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홍대만의 색을 찾아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맛집들을 찾아가보자.




앙스모멍

‘와인애호가들의 성지’라 불리던 ‘앙스모멍’이 홍대에 세 번째 매장을 열었다.

프랑스어로 ‘지금 이 순간’이라는 의미의 ‘앙스모멍 en ce Moment’은 TV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토니 정 셰프와 국가대표 소믈리에인 노태정 소믈리에의 만남으로 오픈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총괄 셰프인 토니정 셰프는 경력에 눈길이 간다.

신라호텔 국내 최연소 입사자로 시작해 뉴욕의 미쉐린 레스토랑 Le Cirque의 수셰프를 거쳐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레스토랑 노마NOMA까지 많은 요리사들이 꿈꾸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한국에 본인의 색을 담은 레스토랑을 열고자 다시 들어왔다.




신사동 본점은 와인하우스로 와인 다이닝에 어울리는 메뉴들로 구성했고 종로점은 비스트로노미Bistronomy로 파인다이닝에 근접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가장 마지막에 문을 연 홍대점은 랩키친LAB Kitchen으로 실험적인 메뉴들을 시도해보고 손님들과 교류하며 의견을 듣기도 한다.


상권 특성상 캐주얼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흔하게 접하지 못했던 요리들을 낼 계획이라고 한다.


또 리얼 우드 스테이크 하우스 콘셉트를 내세워 스테이크를 주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참나무 장작으로 고기를 굽는 형태로 소고기 특수부위를 사용해 부위별로 다른 조리 테크닉을 가미 해 스테이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나인브릭 호텔 내 위치해 오전에는 조식을 준비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실제로 싱가포르, 일본, 홍콩 등 다양한 여행객들이 방문하기도 한다.




소위 ‘외국 물 먹은 셰프’라 해서 요리가 어렵지 않을까 하겠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모든 메뉴에 한국적인 요소들을 가미해 양식이 익숙한 젊은 층에게는 색다른 느낌을, 양식이 어색하기만 한 중장년층에게는 익숙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그 예로 샤토브리앙 스테이크를 들 수 있다. 샤토브리앙은 소 한 마리에서 단 2인분 정도만 나오는 특별 부위다.

프랑스 낭만주의의 대가인 작가 샤토브리앙이 좋아하는 부위라고 해 이름 붙여진 이 고기를 쑥을 넣고 팬프라잉한다.

로즈마리나 타임 같은 외국의 허브가 아닌 우리에게 친숙한 쑥 향을 입힘으로 한껏 더 친숙한 느낌이다.

곁들이는 퓌레는 계절이나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에는 고구마나 흑마늘 혹은 시나몬과 사과, 컬리플라워를 사용하기도 한다.




오리가슴살 드레싱 샐러드는 비닐봉지에 담아 일정 온도의 물에 넣어 천천히 익히는 수비드 조리법을 사용한다.


기름기 없이 담백한 맛은 제철 채소와 잘 어우러지는데 산딸기향 식초, 발사믹, 트러플 오일을 뿌려 향을 더했다.


특히 오리 가슴살 위에 올린 머스터드 피클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끝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채소는 계절에 따라 들어가는 것들이 달라지지만 여름에는 허브를 많이 사용하고 요즘 같은 때에는 참나물을 넣기도 한다.




토니정 셰프가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홍고추 페스토 오일 파스타다.

링귀니 면을 사용한 이 파스타는 홍고추, 잣, 아몬드를 주재료로 페스토를 만든다. 살짝 매콤하지만 오일로 고소한 맛을 더했다.

특히 우리가 흔하게 먹는 얇은 베이컨이 아닌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베이컨을 올려 씹는 식감도 살렸다.

혼자 온 여성 손님이 이 파스타를 맛보고 동일 메뉴를 하나 더 추가해서 먹었다고 하니 이보다 더 믿음이 갈 수는 없을 것이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소믈리에가 추천한 와인을 주문 시 할인을 적용하기도 하고 호텔 투숙객들을 상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를 선보이는 프로모션도 있다.

오랜만에 홍대 나들이를 간다면 꼭 한번은 들러야 할 곳이다.



위치 홍대입구역 9번출구에서 직진 후 포에버21 홍대점 골목으로 150m 들어가 나인브릭호텔 2층에 위치

메뉴 구운 양갈비 스테이크 4만5000원, 샤토브리앙 스테이크 4만5000원

영업시간 (조식)7:00-9:00 (점심) 11:30-15:00 (저녁) 17:00-21:00

전화 02-3141-8860




얼쑤

주류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조성주 오너 셰프가 이끄는 한식 주점이다.

전국 방방곳곳의 지역 양조장을 다니며 수십여 종의 막걸리 약주, 증류주 등을 일일이 테이스팅 해 주류 리스트를 갖추었다.

고정 메뉴 외 이달의 메뉴는 제철 식재료 위주로 구성을 달리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신선한 계절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냉채나 육회, 사태찜도 괜찮으며 탕 요리를 원한다면 꽃게탕이나 오리백숙도 추천할 만하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부터 소스 하나까지 주인장이 직접 만든다.

단체 모임으로 갈만 한 곳.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1-13/

청양부추전 1만3000원, 한우육회 2만5000원/

18:00-01:00 (일요일 휴무) /

02-333-8897




몰리스팝스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막대기를 꽂은 ‘아이스팝스’를 판매하는 곳이다.

재료 자체로만 맛을 내는 심플한 콘셉트의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며 블루레몬, 흑임자, 레몬바질 등 20 여 종의 독특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며, 매월 새로운 신메뉴가 추가되기도 한다.

에딩거맥주, 깔루아막걸리, 와인딸기 등의 19세 미만은 접근 금지인 술 맛이 강한 이색 아이스팝스가 인기가 좋다.

미니찹쌀떡이 들어간 인절미 아이스크림도 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소르베 스타일의 과일 아이스크림은 여름철에 인기가 좋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2-20 /

아이스팝스 4000원, 싱글컵 4000원 /

12:00-22:00 (월요일 휴무)/

070-4300-3045



이치류

일본식 양고기 구이 칭기즈칸 전문점.

호주산 1년 미만의 최고급 양고기를 생으로 들여와 손질해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양고기를 굽는 불판 역시 본고장 삿포로에서 공수해 사용한다.

육즙이 살아있게 잘 구워진 양고기는 이치류만의 특제 소스와 곁들여 먹는데 저염 간장을 사용해 소스의 맛이 깔끔하고 양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고시히카리 밥을 특제 소스에 비벼 먹으면 든든히 마무리할 수 있다.

당일 판매할 90인분(살치살, 생등심, 생갈비 각 30인분)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늦게 방문한다면 원하는 부위를 맛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5-124/

생등심 2만3000원, 살치살 2만5000원 /

17:00-23:00 /

02-3144-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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