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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교대역 사거리골목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교대역 사거리골목



교대역 사거리 인근은 서울고등경찰청과 서울고등법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법조타운 상권이며 인근에는 서울 교육대학교, 반대편에는 거대 아파트 단지 위치해 있어 직장인과 대학생, 인근 거주민 등 다양한 소비자층을 폭넓게 아우르는 상권의 특색을 띠고 있다.


주로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을 겨냥한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는데 부장님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회식을 위한 한식 맛집부터 신입사원, 대리들의 퇴근길을 책임져 줄 세계각국의 다양한 요리들까지 색다른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다.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교대역 사거리 속 맛집들을 찾아가보자.




쿤쏨차이

지난해와 올 한해 중식과 일식 등 많은 아시안 퀴진들이 관심을 받았지만 뭐니뭐니해도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 요리들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 나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로컬 음식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 국내에서도 현지의 맛을 그대로 담은 음식점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교대역으로 매장을 이전한 <쿤쏨차이>는 태국요리에 관심이 있는 일반 고객뿐 아니라 태국 요리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는 타이 퀴진 중 하나다.


상호명인 ‘쿤쏨차이’는 이 곳을 책임지는 김남성 오너 셰프의 별칭으로 태국어로 ‘남성씨’라는 의미이며 태국 남자들을 흔히 부르는 존칭이다.



16년 째 태국 요리를 하고 있는 그는 흔한 체인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요리가 아닌, ‘쿤쏨차이가 만드는 그만의 태국요리’를 선보이고자 하는 마음에 이 공간을 열었다고 했다.


우리가 흔하게 접해왔던 태국 요리만을 생각해서 방문했다면 조금 놀랄 수도 있다.

흔하게 알고 있는 ‘팟타이’는 메뉴에 없고 메뉴를 유추해볼 수 있는 흔한 사진도 없다.

대신 ‘이게 태국요리 맞아?’싶은 메뉴들과 생소한 메뉴들이 보인다.

‘쏨차이태국국밥’, ‘똠쌥’, ‘싸이우아’같은 메뉴들이 그것이다.




‘쏨차이태국국밥’은 김남성 셰프가 가장 주력해서 내는 메뉴다.


태국 국밥은 내장을 넣은 내장탕처럼 나오는데 한국인들의 입맛을 고려해 갈비와 사태 등을 넣고 국물을 우려낸다.

어린 아이 팔뚝만한 갈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태국식 간장인 밀간장으로 간단하게 국물 간을 하고 라임주스를 조금 넣는다.

신맛을 내려는 게 아니라 깔끔한 뒷맛을 위해 넣는 것이다. 고명으로는 돼지껍데기 튀김도 올라간다.


국밥이라고 해서 밥이 깔린 것은 아니다.

밥은 코코넛이 들어간 밥을 내 주는데 그 위에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가지장이 올라간다. 태국 북부 지역에서 곁들이는 장인데 쌈장처럼 곁들이는 소스다.

가지를 태우듯 익혀서 고추와 다진 뒤 태국 소스로 간을 한 장이다. 가지의 묵직함과 고추의 매콤함이 밥도둑 역할을 한다.


양이 부족한 남성고객들을 위한 특대형 국밥인 ‘소갈비 남성태국국밥’도 준비돼 있다. 빅사이즈인만큼 소갈비 2대가 들어간다.



셰프가 강력 추천하는 메뉴도 있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똠쌥Tom Sab’ 은 지방 특색이강한 태국 동북부 지방인 Issan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톰얌꿍만 먹어본 사람에게 이 메뉴를 권하면 백이면 백 훨씬 맛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똠쌥’은 삼겹살 한 판을 들여와 뼈에 붙은 살만 떠서 사용한다. 오돌뼈가 들어가는데 씹는 식감도 좋고 깊은 맛의 국물이 잘 우러나온다.


삼겹살 한 판을 구매하면 똠쌥 3인분 정도만 나와 미리 예약을 해야지 먹을 수 있는 메뉴기도 하다.

술 한잔과 곁들일 수 있는 메뉴를 찾는 이에게는 ‘싸이우아’를 추천한다.


태국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꼭 찾는 메뉴로 태국 북부지역의 대표 소시지다.

살짝 매콤한 맛으로 맥주와의 궁합도 좋다. 조금 더 태국 로컬스러운 요리들을 다양하게 맛보고 싶다면 코스도 있으니 고려해 볼만 하다.



쿤쏨차이는 태국의 요리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태국 문화를 알리는 통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해산물만을 가지고 태국 요리를 해보거나 태국과 베트남 쌀국수의 차이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테이스팅, 태국의 미식지방인 이싼(Issan) 지역의 요리만을 선보이는 기획 등 매달 하루를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이니 태국 요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미식가라면 쿤쏨차이의 SNS를 방문해 보자.



위치 교대역 4번출구 좌측 골목으로 250m 직진에 위치

메뉴 (대)소갈비 남성 태국국밥 1만4000원, 쏨땀 2만4000원

영업시간 (점심)11:30-15:00 (저녁) 17:00-22:00

전화 02-596-6411




미나미 美な味

일본 츠지 조리학교 출신의 남창수 셰프가 운영하는 소바집. 오전, 오후 두 번에 걸쳐서 그날 사용할 면을 뽑아내며 메밀 함량 80%의 니하치소바로 갓 수확한 햇메밀 만을 사용한다.

냉소바와 온소바 그리고 다채로운 단품 요리들이 준비돼 있는데, 송이버섯, 굴, 붕장어 등 여타 소바집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재료를 소바에 올려 기간, 수량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간장으로 졸인 청어가 올라간 청어소바가 이 곳의 대표메뉴로 담백한 국물, 거친 메밀 면과도 잘 어울린다.

붕장어 한 마리가 올라간 붕장어소바도 많이 찾는데 하루에 15인분만 한정으로 판매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68-7

청어소바 1만8000원, 붕장어소바 1만8000원

(점심)11:30-14:30 (저녁)17:30-20:30 (월요일 휴무) 

02-522-0373




만경생태

서초동 일대에서 소문난 맛집으로 생태탕을 주력하여 내고 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으로 주당들의 단골 메뉴로 자리 잡은 생태탕은 부드러운 생태 살코기와 쫄깃한 곤이, 알 등 내장이 푸짐하게 들어갔다.


특히 얇게 썬 무와 푸짐한 콩나물, 미나리, 쑥갓은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데 일조하고 있다. 생선가스로도 일가견이 있는데 주먹밥이 함께 나와 포만감이 크다.


술안주가 필요하다면 두툼하게 부쳐낸 동태전이나 칼칼한 낙지볶음과 소면도 적당하다. 큼직한 룸과 넉넉한 홀 좌석 구비로 회식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인 곳.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97-16

생태탕 1만3000원, 동태탕 8000원 

11:00-22:00 

02-3482-3661




우진가

내로라하는 프리미엄 한우전문점으로 미트테리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숙성과정을 거친 한우를 사용하기 때문에 진한 풍미가 특징. 두툼한 양질의 고기가 숯불에 구워지는데 그에 걸맞은 와인을 매칭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다.




안심 육전, 육개장죽, 김치볶음밥 등 고기를 먹고 난 뒤 간단히 즐길만한 식사류도 맛이 좋다.

5cm 이상 두께의 고기, 고객용 와인 셀러를 구비한 것이 인상적이다.

높은 품질의 고기, 프리미엄화 된 분위기, 훌륭한 서비스 등 프리미엄 고깃집의 대표 요소가 모두 한 곳에 자리잡은 곳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713-2 부민빌딩 

등심(100g) 3만2000원, 육개장죽 9000원

17:00-23:00 (주말, 공휴일 16:00-22:00) 

02-537-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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