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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체부동 자하문로 골목

 

 

지금 당장 들러야 할, EAT 플레이스

체부동 자하문로 골목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역 2번출구를 나와 인왕산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바로 체부동의 골목을 만나볼 수 있다.

 

체부동은 강북 대표 외식 상권인 서촌에 속한 행정구역 중 하나로 오래 된 주택과 한옥 게스트하우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양한 점포들, 서민적인 음식점이 가득한 체부동 먹자 골목까지 주거와 상업 지역을 고루 갖추고 있다.

 

근대 문화 유산인 체부동 성결 교회 건물은 최근 시민 문화 공간인 ‘체부동 생활 문화 지원 센터’로 재 개장 되었고 민속 문화재인 홍종문가(家)의 고택도 둘러볼 수 있다. 넓지 않은 지역 내에 골목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의 체부동 자하문로 골목 속의 맛집으로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찾아가보자.
 

 

룰스(Rules)

체부동은 골목 하나 사이로 상반 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먹자 골목 쪽은 서민적인 상점과 주점, 식당 등이 즐비하여 사람 냄새가 나고 깨끗한 한옥으로 정비 된 한적한 게스트 하우스 골목 앞을 지날 때면 자기도 모르게 몸가짐이 점잖아 진다.

과거 오랜 기간 주거 지역이기도 했던 이곳의 많은 점포들은 기존의 낡은 주택이나 한옥 건물을 개조하여 서촌이 갖고 있는 옛 정취를 보존하되 특색을 갖추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체부동 골목길을 걷다 보면 빨간 벽돌 마당 안쪽에 자리한 `룰스’를 만날 수 있다.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에서 영감을 받아 인테리어 된 이 공간은 우아하고 클래식한 유럽의 감성과 세월을 머금은 한국 근대 주택의 특징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건축가 출신의 김지수, 윤용진 두 오너가 합심하여 심혈을 다해 탄생시킨 곳인 만큼 공간, 소품 어느 하나 그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브랜드 컨셉, 인테리어 디자인과 시공, 메뉴에 이르기 까지 이곳의 모든 규칙을 직접 만들어 간다는 의미의 룰스라는 이름도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명명되었다.

 

 

룰스의 모든 메뉴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과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거주하며 다양한 미식의 세계를 경험하여 자연스럽게 요리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는 윤용진 오너 셰프의 소울 푸드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배경 덕분일까? 룰스의 요리는 기본적으로 양식에 기반하고 있지만 곳곳에 이국의 터치가 가미되어 있다.  또한 윤셰프의 요리는 기본적으로 아내와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함이 그 시작이었기에 내 사람들을 생각 하는 정성이 가득 녹아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시금치 라자냐는 페스토와 소스, 토핑에 이르기 까지 수년간의 테이스팅을 통해 조합 된 다양한 식재료가 한 그릇에 듬뿍 담겨 훌륭한 맛의 밸런스를 이끌어 낸다.

 

직접 만든 시금치 페스토에 잣, 호두 등의 견과류, 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베샤멜 소스가 어우러져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중심을 잡고 샌딩 된 토마토 소스에는 돼지고기와 양고기가 들어가 씹을 때마다 다채로운 육향을 느낄 수 있다.

 

라자냐 위에는 그라나파다노 치즈와 구운 까망베르 치즈가 토핑 되어 두 가지 치즈의 풍미가 시금치 라자냐의 맛을 깊이 있게 완성시킨다.

 

 

 

양갈비 스테이크에는 중국의 조리 기법이 가미되어 있다.

 

양고기를 즐기는 다수의 한국인들이 중국 향신료와의 궁합에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다양한 향신료의 조합을 통해 룰스만의 시즈닝을 탄생시켰다.

 

양갈비와 함께 제공되는 감자와 비트가 들어간 퓌레는 이 특별한 시즈닝을 입은양갈비의 향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짙은 자줏빛의 비트 퓌레와 가니쉬로 올려진 청고추, 먹음직스럽게 그릴링 된 양 갈비의 조화로 표현되는 포토제닉한 색감은 음식을 먹기 전 자연스럽게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밀게 만든다.

 

이 외에도 압축돼지 오겹살, 닭 가슴살 유자 샐러드,쌀쌀한 계절에 제격인 스튜 등 양식을 기반으로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춤형으로 풀어 낸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맥주 마니아인 셰프가 직접 셀렉한 맥주 리스트를 제공하는데 특히 와인의 산미와 체리 향을 느낄 수 있는 플래시미 레드 에일인 ‘듀체스 드 브루고뉴’ 는 묵직한 라자냐, 육류 메뉴와 훌륭한페어링을 이룬다.

 

또한 와인을 고를 때 자연스럽게 가격에 먼저 눈이 가지 않도록 모든 와인을동일한 가격으로 형성하여 음식과 와인의 페어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룰스는 마당과 복층 구조의 건물, 독립 된 룸과 한옥의 정취가 한눈에 들어오는 루프탑 테라스가 어 특별한 모임과 행사를 위한 대관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대관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공간과 메뉴 모두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무르익은 가을, 룰스의 테라스에서 셰프의 정성 가득한 음식과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고즈넉한 서촌의 정취를 즐겨보도록 하자.    

 

위치 3호선 경복궁역 2번출구 직진 후 토속촌 골목 왼쪽으로 70M

메뉴 양갈비 스테이크 2만 9000원 / 시금치 라자냐 1만 8000원

영업시간 (런치)11:30-15:00 (디너)18:00-23:00 (일 휴무)

전화 02-720-7205

 

 

토속촌

체부동의 랜드 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삼계탕 전문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식당으로 별관과 전용 주차장 까지 구비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식당 이름을 딴 토속촌 삼계탕. 직영 농장에서 키운 닭과 함께 4년생 인삼, 호두, 호박씨 등 30여가지 약재와 특수 재료가 들어간 국물은 진하지만 뒷맛은 개운하고 끈적임이 없으며 부드러운 영계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들로 문전 성시를 이룬다.

 

 

서울 종로구 체부동 85-1 

토속촌 삼계탕 1만 6000원, 해물 파전 1만 5000원 

(매일)10:00-22:00 

02-737-7444

 

 

 

 

칸다소바

부산 서면 점의 뒤를 이어 체부동에 자리잡은 칸다소바.

 

문을 열기 전부터 칸다 소바의 마제 소바를 맛보기 위해 늘어선 줄이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마제 소바는 `섞다’ 라는 뜻에서 붙여진 일본식 비빔 라멘으로 동경 식 마제 소바는 제면 과정과 소스를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여 일본 현지에서도 파는 곳이 극히 드물다.

하나의 메뉴에 집중한 만큼 62가지의 재료가 한 그릇에 담겨있어 묵직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체부동 28-2 1층 

마제 소바 9500원 

(점심)11:30-15:00 (저녁)17:00-21:00 

02-6405-1662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체부동 골목길에 위치한 프랑스 가정식 전문점.

 

작지만 눈길을 사로잡는 초록색 문을 열고 들어서면 3개 남짓한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조화를 이루어 나만 알고 있는 프랑스의 작은 골목 식당을 방문한 듯 한 느낌을 준다.

 

소고기 와인 스튜인 뵈프 부르기뇽과 다양한 채소와 허브를 넣고 뭉근히 끓인 프로방스 식 채소스튜인 라따뚜이가 대표 메뉴이며 이곳의 모든 메뉴는 주인장이 프랑스에서 생활 할 때 즐겨 먹던 메뉴들이다.

 

엄마가 만든 집밥 처럼 소박하게 만든 가정식 요리를 선보이며 방문 전 휴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 종로구 체부동 18-9 

뵈프 부르기뇽 1만 7000 , 라따뚜이 1만 2000원 

(매일)12:00-20:00 (화)17:30-20:00 (월 휴무)

070-8877-8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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